"제가 '자격증' 6개 딸 동안 '성관계'만 하고 살았다는 친구 말에 무너졌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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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길고 길었던(?) 방학도 어느덧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야심 차게 기획했던 목표는 대부분 시작도 못 해보고 무산됐을 것이다.


그런데 충실하게 목표를 다 이뤄내고도 자취방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했다는 친구의 한마디에 무너진 남성이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훌륭하게 방학을 보냈지만, 알 수 없는 후회(?)가 남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A씨는 올해 막 입학한 새내기다. 처음 맞는 방학이었지만 후회가 남지 않게 계획표를 짜고, 하루도 빼지 않고 도서관을 찾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그는 결국 일본어능력시험(JLPT) N2, 중국어능력시험(HSK) 5급, 토익(TOEIC) 920점,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을 취득했다.


두 달 만에 이뤄낸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업적이었다. 그는 자신도 대견해 친구에게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친구 역시 평소답지(?) 않게 A씨를 칭찬하며 자책을 늘어놓았다. 방학 내내 방탕하게 유흥가를 전전하며 수많은 여성과 달콤한 하룻밤을 즐겼다는 것이다.


A씨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자책에 후회가 밀려왔다. 방학 동안 무엇을 위해 도서관에서 홀로 기나긴 싸움을 해온 것일까 괜한 미련이 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좋아해줘'


특히 친구의 업적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그는 친구에게 "내가 졌다"며 짧게 한마디를 뱉은 뒤 급하게 자리를 떴다.


A씨는 "친구를 보니 대학 생활을 이렇게 재미없게 보낼 수는 없다"며 "지난 방학이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누리꾼 대부분은 A씨의 고민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대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A씨에게 너무 공부만 하지 말고 가끔은 친구처럼 놀기도 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A씨는 아직 스무 살의 새내기다. 누리꾼의 조언대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친구처럼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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