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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가 자신의 약혼자 유혹해줄 '훈남'에게 사례금 '2,200만 원'을 약속했다

자신의 약혼자를 유혹해 속마음을 몰래 캐내려는 한 재벌 남성의 구인 광고가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allup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연인의 "사랑한다"는 말이 돈이 아닌 진정 '자신'을 향한 말인지 확신할 수 없는 한 재벌 남성.


남성은 결국 연인의 진심을 '시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유혹해 줄 사람에게 막대한 사례금을 제시한 남성의 영화와도 소식을 전했다.


해당 사연은 고가의 사치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 '허쉬허쉬(HushHush)'에 처음 게재됐다.


허쉬허쉬 측은 "익명을 요구한 백만장자가 약혼자의 진정한 의도를 알고 싶어 한다"며 "고객은 현재 전문적인 '허니 트래퍼(honey trapper)'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넷플릭스 '퍼펙트 데이트'


허니 트래퍼는 보통 타인에게서 정보나 금전적 이익을 캐내기 위해 성적 관계를 이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계속된 설명에 따르면, 고객의 약혼자는 결혼 전 미리 재산에 대한 법률관계를 정하는 '부부재산계약'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고객은 결혼을 몇 주 앞두고 "혹시 재산을 노리고 나에게 접근한 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비정상적으로 결혼을 서두르는 약혼자의 태도 또한 고객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전전긍긍하던 고객은 결국 약혼자를 유혹해 속마음을 대신 캐내 줄 남성을 구하기로 했다.


인사이트hushhush


고객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으로 "반드시 잘생긴 외모에 약간 수염이 있어야 한다", "탄탄한 몸매", "설득력 있는 행동", "일이 끝날 때까지 부유한 남성을 연기할 것" 등을 제시했다.


선발된 인원은 작업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물론 다수의 고급 차량도 지원받는다.


약혼자가 진심으로 고객을 사랑해 유혹을 끝까지 거절하든, 약혼자가 유혹에 넘어가 자신을 차든 1만 5,000파운드(한화 약 2,200만 원)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허쉬허쉬 홈페이지에서 'honey trapper'를 태그로 검색하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특기 등을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