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40만원 내라 바가지 씌우더니···올해 강릉 피서객 '51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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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늘 묵었던 방이 성수기엔 3배나 비싸니까 한두 달 있다가 와요"


지난 5월 묶었던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 사장이 한 말이다. 7, 8월에는 같은 방일지라도 최소한 2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펜션 사업도 한철 장사이기 때문에 성수기를 노려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


관광객도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시의 '가격 갑질'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 부작용으로 결국 관광객들은 강릉에 발길을 끊고 있다.


그렇지 않은 숙소도 있으나, 대부분의 강릉시 펜션은 여름 성수기 숙박요금을 2~3배가량 높게 책정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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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인 이상일 경우 1명당 1만 5천 원에서 2만 원까지 추가 금액을 받는다.


4인 가족의 경우 오션뷰 숙소를 잡을 시 1박에 4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낼 생각부터 해야 할 지경이다.


최근 한 관광객은 강릉시청 온라인 게시판에 "1박에 25만 원이란 가격을 보고 예약해 현장에 가니 추가 비용을 받아 결국 1박에 41만 원을 냈다"라는 호소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속되는 한 철 장사 노림수에 국내 관광객들은 동남아 등 저렴한 해외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486만 9135명으로, 지난해 보다 51만 명가량 줄었다.


강릉시 측은 오는 14일까지 요금 표 게시, 적정 숙박 요금 책정 등 관광지 인근 숙박업소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년째 만연한 바가지요금 관행을 없앨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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