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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질'로 잡은 괴한이 흉기 들어 올리자 단 '한 발'의 총알로 사살한 저격수

한 여성을 붙잡아 흉기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현장에 숨어있던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남성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던 저격수는 위험 상황이 닥치자 마침내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금일초점은 흉기로 여성을 인질로 잡고 농성을 벌이던 남성이 결국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사건은 이날 오후 5시 중국 난닝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발생했다.


칼을 품속에 숨겨두고 있던 남성은 난데없이 옆을 지나가는 여성을 붙잡아 목에 칼을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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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시민들이 경찰을 부르는 사이 남성은 여성을 구석으로 끌고 갔다.


남성의 협박 이유나 요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남성은 여성에게 스마트폰을 들게 한 채 위협 자세를 풀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일정 거리를 두고 남성을 포위한 채 설득을 시작했다.


그러나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남성은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칼을 높이 들어 올려 여성을 찌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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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다. 


남성이 볼 수 없는 각도에 몰래 엎드려 남성을 조준하고 있던 저격수가 마침내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발사된 총알은 그대로 남성의 숨통을 끊었다. 여성은 아무런 피해 없이 구조될 수 있었다.


한편 경찰의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을 일으킨 남성은 충쭤시에 거주하는 18살 황 모씨로, 여성과는 일면식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