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이영애, 14년 만에 영화 '나를 찾아줘'로 스크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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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의 가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를 찾아줘'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며, 한국 영화로서는 최근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를 찾아줘'가 초청된 '디스커버리 섹션'은 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한 섹션으로, 주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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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의 해외세일즈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니어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에 대한 열정적이고 생생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신인감독 김승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명맥을 이어 자신을 주목할 만한 감독 대열에 올려놓았다. 궁극적으로 모성애의 깊이에 대한 탐사를 보여주는 이 영화를 통해 김승우 감독은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감동을 안겨준다.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가득 찬 영화 '나를 찾아줘'는 관객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초청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기대와 관심을 더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는 실종된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팽팽한 긴장과 드라마틱한 전개에 깊은 내공과 실력을 지닌 배우들의 결합이 더해진 작품으로 오는 11월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