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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어려워지자 '금 사 모으기' 해 위기 대비 중인 국민들

코스닥, 코스피 지수가 요동치는 등 경제 위기 속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 수출규제 이후 연일 코스닥, 코스피 지수가 요동치며 최악의 경제 상황이 예고되는 모양새다.


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투자자들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달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7일 국내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36kg의 골드바가 팔렸다.


이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의 무려 '40%'에 달하는 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6월과 7월 휴가철을 앞두고 골드바 판매가 주춤했는데,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지난 2일 이후 판매량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의 골드바 판매량은 최근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


KB국민은행의 최근 3개월간 골드바 판매량은 5월 35억800만원, 6월 19억7100만원, 7월 11억2300만원이었으며 NH농협은행도 5월 12억5115만원, 6월 11억4908만원, 7월 8억3414만원으로 줄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금값이 많이 올라 골드바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8120원으로, 전날 대비 1.59% 올랐다. 금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며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시장이 워낙 불안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