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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바로 토하고 싶어지는 태평양 '방사능' 오염 지도

과거 한 독일 연구소가 발표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을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그 공포가 우리나라에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 독일 연구소가 발표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독일 킬(Kiel) 해양 연구소는 5~6년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에 미국 서부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2019년 현재에는 이미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됐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사이트독일 킬(Kiel) 해양 연구소


연구진이 함께 공개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보면 태평양 전체가 붉은색을 띄고 있다.


붉을수록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의미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연구진은 방사능이 바닷물에 희석되긴 하지만 전체적인 해양 방사능 농도는 지금보다 2배가 되리라 예측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대기와 해양으로 방사능이 유출되어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013년 오염된 냉각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도 있다.


이 상태라면 태평양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돼 '죽음의 바다'로 변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일본이 태평양에 방사능 오염수를 버린다고 하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전해진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 원자력 전문가에 따르면 국제해양투기방지협약이 있긴 하지만 후쿠시마처럼 육상에서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에 대한 방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