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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애플 '맥북·아이폰'으로 직접 자기 이름 검색해 '악플' 찾아본다

평소 웹서핑을 즐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본인의 이름을 즐겨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웹서핑을 즐긴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다 검색어는 '김정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미국 FBI(연방수사국)는 김 위원장이 사용하는 애플 아이패드를 분석해 그의 최다 검색어는 김정은 본인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소 포털사이트 구글에 이름을 검색하고 반응을 살펴봤다. 


그가 접속한 홈페이지에는 주로 악성 댓글(악플)이 많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검색을 이어갔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그의 강한 자기도취성(narcissism)을 보여준 대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북한 김정은이 애플 노트북을 쓰고 있는 장면. / 조선중앙TV


김 위원장은 또 엄청난 '트렌드세터'로 분석됐다. 미제를 배격하는 데 목소리를 높여온 그였지만, 전자기기는 대부분 미국 애플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애플에서 신모델이 출시되면 곧바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권력 기관 부부장급 이상 간부에게 선물도 해줄 만큼 애플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 측은 김정은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보고 제품명을 해외 매체에 확인해주기도 했다.


인사이트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 속 북한 김정은이 애플 아이맥을 쓰고있는 모습. / 조선중앙TV


심리학계에서는 유행에 민감한 김 위원장이 세련되고 젊은 이미지의 애플을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는 분석이 많다.


한편 북한은 정부의 물심양면 지원에도 연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6일에는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하기도 했다.


지난 2일 같은 급의 미사일을 발사한 지 정확히 사흘 만이었다. 북한은 올해 들어 5월 4일 처음 신형 미사일과 장거리 방사포를 발사하는 실험을 시작으로 연일 도발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