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등에 올라타 강 건너는 너구리 포착

Via DailyMail

헤엄이 치기 싫었던 너구리는 강에서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있는 악어의 등 위에 올라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악어 등을 '보트' 삼아 강을 건넌 '겁상실 너구리' 사진을 소개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오칼라 국립공원(Ocala National Forest)을 여행 중이던 사진 작가 리차드 존스(Richard Jones)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국립공원 내 오클라와하(Oaklawaha)강을 산책하던 리차드는 어떤 장면을 보고 놀라 걸음을 멈추게 된다.

너구리 한 마리가 물 속에서 유유자적 헤엄 치고 있는 거대 악어의 등 위에 올라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런 놀라운 광경에 리차드는 카메라 셔터를 바로 눌렀고, 유심히 둘의 행동을 관찰했다.

리차드는 "너구리는 마치 보트 위에 올라타듯 여유롭게 악어 위에 올랐다"며 "악어도 배가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너구리의 건방진 행동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악어의 등 위에 올라탄 너구리는 강 건너편까지 도착한 뒤 유유히 숲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악어 등 위에 올라탄 겁상실 너구리'의 사진은 외신은 물론 SNS를 통해 퍼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