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갑상선암 급증"···의사가 직접 전한 후쿠시마의 소름 끼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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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에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선수촌 식자재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선수들의 건강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일본의 홍보대로 후쿠시마는 안전성을 되찾은 걸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해당 지역에서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의사가 '진실'을 알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의 부흥을 선전하는 아베 정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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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방송에는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의사 요시히코 스기이가 등장했다.


요시히코 의사는 "대체로 어린이의 연간 갑상선암 발병률은 100만 명 중의 3~4명 정도"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후쿠시마의 어린이(0~18세) 수는 약 35만 명인데 6~7년 동안 갑상선암 환자가 200명대를 넘는다는 것은 환자 수가 너무 많이 증가했단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후쿠시마의 안정성만 홍보하던 일본이 숨기고 있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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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의사는 "폭발에서 (떨어진) 지역에서는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며 "피폭지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밝히지 않고 (의료기관에서는) 관계가 없다고만 하고 있다"며 "보통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통용된다"며 씁쓸한 진실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요시히코 의사는 곳곳에 방치된 방사능 오염토 더미를 보여줬다. 그는 "오염토가 터져 나오면 다시 막 넣어서 덮는 게 현실이다"고 알렸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후쿠시마 산림에서 난 먹거리를 섭취한 주민들은 대부분 내부피폭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후쿠시마현의 부흥을 위해 피난 해제 구역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4만 명의 피난 주민 90% 이상이 되돌아오고 있지 않는 상태. 무조건적인 홍보보다는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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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Naver TV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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