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ABC마트는 '욱일기' 광고한 일본기업···역대 최고 실적 냈더라"

Facebook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소신 발언을 밝혔다.

지난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들이 ABC마트가 일본의 기업임을 인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서 교수는 "한 기자분이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은 불매운동이 잘 되는데 유독 ABC마트는 잘 안되는 것 같다고 했다"며 "이에 일본 기업 ABC마트를 소개해본다"고 밝혔다.

이어 "ABC마트코리아는 일본 ABC마트 본사가 지분 99.96%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라고 덧붙였다.

Facebook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또한 서 교수에 따르면, ABC마트는 한국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면서도 일본 브랜드 중 소비자 피해 접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ABC마트는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 다른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서 사용된 욱일기 영상을 그대로 스크린에 노출했다.

서 교수는 "물론 욱일기를 광고에서 먼저 노출한 세계적 신발 브랜드에 항의해 광고 사용을 막았다"며 "그러나 아무런 제재 없이 이런 광고를 상영한 곳(ABC마트)도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신발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ABC마트는 국내 신발 유통업계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