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시험 앞둔 제자들에게 ‘사랑의 약’ 나눠준 담임선생님

via 온라인 커뮤니티

 

기말고사를 앞둔 제자들에게 정성 가득한 '사랑의 약'을 만들어준 담임선생님의 애정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 12일 대구 칠곡 중학교 3학년 A 양은 담임선생님에게 받은 깜짝 이벤트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했다.

 

어느 날 종례를 하던 담임선생님은 '약'이 가득 든 통을 제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

 

통 입구 위에는 '마킹 잘못해도 맞는 약', '뇌기능활성화 약', '공부심돋는 약', '보면 바로 외워지는 약' 등 세상에서 하나뿐인 귀여운 약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안에 든 '약'은 기말고사 공부를 하다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맛난 간식들이었다. 통 뒤에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한 추억의 졸업여행 사진도 붙어 있었다. 

 

이 선물은 앞서 지난 4월 중간고사를 앞두고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 돌렸던 '약 봉지'에 이은 두 번째 깜짝 선물이었다.

 

선생님의 정성에 감동한 A 양은 "전에 받은 약봉지는 금방 다 먹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아껴서 먹을 거에요"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4월 A 양이 받았던 '사랑의 약봉지'>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