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슬리피, SSU 훈련 “처음으로 나를 이겼다” 감격

via MBC '진짜사나이2' / NAVER tvcast

 

수료에는 실패했지만 훈련에는 끝까지 참석한 슬리피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MBC '일밤 진짜 사나이 시즌2'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마지막 교육과 눈물의 수료식 현장이 방송됐다.

 

고된 훈련을 모두 수료한 정겨운과 줄리엔 강은 해난구조 특별과정 수료증과 휘장을 받았다. 수료하지는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을 이수한 임원희, 김영철, 슬리피는 수료식에 참석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가장 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슬좀비'라는 별명을 얻은 슬리피는 "처음으로 내가 나를 이겼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라며 수료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via MBC '진짜 사나이2'

 

이어 "나는 내 스스로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울고 있으면서도 '절대 내 발로 걸어나가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에 처음 합류할 때만 해도 폐결핵 의심 판정을 받아 시청자들은 '슬리피가 훈련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매 순간 눈물을 흘리면서도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SSU편을 마무리 지었으며 임원희, 김영철, 정겨운, 슬리피 등은 6.25 전쟁 65주기 호국 보훈의 달 특집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에 입소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