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눈알' 좌우로 움직이면 머릿 속 괴로운 기억 완전히 사라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상에서 겪은 사소한 혹은 중대한 경험으로 밤잠을 설칠 만큼 힘들었던 적이 있는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히지 않는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 절친한 친구와 싸움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같이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일들을 완전히 잊게 만들어 줄 마법 같은 방법이 소개돼 이목이 쏠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심리 치료기법 중 하나를 소개했다.

EMDR / hernandezpsicologos

매체는 먼저 트라우마 증상의 특징을 설명했다. 

똑같은 과정이 반복되는 악몽을 연속해서 꾸거나 원하지 않은 불쾌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

만약 당신이 이런 증상 때문에 고통을 느끼는 중이라면, 지금부터 집중하자.

바로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요법이(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당신의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해 줄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해당 방법은 많은 심리학자와 환자들 사이에서 효과를 인정받은 방법으로, 쉽게 '나쁜 기억 없애기'라는 과정으로 불린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나쁜 기억을 떠올리면서 안구를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면 끝이다.

이 과정이 뇌에서 괴로운 기억을 다시 처리해 괴로운 감정을 사라지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쉽게 믿기 힘들지만, 해당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한국 전쟁 혹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사람들이 해당 기법을 통해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는 보고가 수없이 많이 발견된다.

이외 공황장애, 우울증, 공포증, 성폭행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해당 기법은 꽤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최근 잊고 싶은 기억으로 인해 괴롭다면 해당 기법을 한 번 시도해보자. 다만 중증 이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 홀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