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매일 달달한 '버블티' 마시던 8살 소녀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파티쉐인 아빠 밑에서 버블티와 디저트를 매일 섭취하다 신장암에 걸린 소녀의 소식이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Instagram 'cnlulaby' (우) orientaldail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늘 웃게 해주려던 아버지의 마음이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버블티와 디저트 등을 매일 섭취하다 암에 걸려 사망한 소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파티쉐를 아버지로 둔 소녀는 2살 때부터 늘 입에 단 음식을 달고 살아왔다.


특히 소녀는 버블티와 케이크를 좋아했으며, 아버지는 딸이 "간식을 먹고 싶다"고 말할 때마다 거절하지 않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rientaldaily


이로 인해 극심한 비만 체형을 가지게 된 소녀는 8살을 맞은 올해부터 종종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딸의 건강이 걱정된 아버지는 즉시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을 검진한 의사는 아버지에게 "딸의 간과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있다"며 "현재 신장암 말기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건넸다.


"병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아버지의 질문에는 "과도한 당분 섭취가 신장의 손상을 일으켰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rientaldaily


"내 잘못이다. 어리고 작기만 한 딸을 아프게 만든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진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오열하며 이 같은 말을 되뇌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 딸은 안타깝게도 암 진단을 받은 지 30일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