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술 진탕 마시다 '버스·지하철' 놓친 시민들 위해 '심야버스' 운행한다
늦은 밤에도 화성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위한 심야버스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늦은 밤에도 시민의 발이 되어줄 화성형 심야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달 29일 화성시는 공식 시청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심야버스 본격 운행을 알렸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달 초 H4, H7 심야버스 노선을 먼저 개통해 시범운행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심야버스 H5 노선을 추가로 개통했다.
심야버스는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운행된다. 버스 배차 간격은 30~40분이다.
시 전역에 걸쳐 총 5개 노선으로 편성됐으며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1,150원이다. 마을버스 등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화성형 심야버스는 국토교통부 도시형 교통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취약시간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 7기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다.
세부 노선은 H4(병점역~동탄1신도시~동탄2신도시(동탄대로)), H5(병점역~동탄1신도시~동탄2신도시(동탄순환)), H6(서동탄역~동탄1신도시~동탄2신도시), H7(향남신도시 순환), H8(봉담신도시 순환) 등이다.
화성시는 오는 8월까지 H6, H8 노선을 추가로 개통해 심야버스 노선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심야버스 도입은 누구나 이동할 수 있는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밀하고 촘촘한 대중교통정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