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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7바퀴' 구르고도 '안전벨트' 덕분에 살아남은 여성이 공개한 복부 사진

안전벨트 덕분에 끔찍한 교통사고의 충격에서도 튕겨 나가지 않은 여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ideeditio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은 요즘.


안전한 여행길을 위해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야 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해외의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드에디션은 안전벨트가 살을 깊이 파고들어 갈 만큼 강한 충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미시건주 출신의 여성 지나 아놀드(Gina Arnold)는 지난 2017년 10월 차량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통제를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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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차량은 곧바로 나무를 들이받고 일곱 번이나 크게 뒤집혔다.


그러나 아놀드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던 덕에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지는 않았다.


대신 아놀드의 복부는 안전벨트에 강하게 짓눌려 칼로 베어낸 듯 일자로 길게 갈라지고 말았다. 상처 사이로는 탈장 또한 일어났다.


혼수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아놀드는 약 3개월간 20번의 수술을 받은 뒤에야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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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되찾은 아놀드에게 의사는 "위장 주위를 모두 바느질해야 할 만큼 복근이 완전히 찢어졌다"며 "그러나 안전벨트가 없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놀드는 제 기능을 완전히 잃은 복근을 보완해 줄 벨트를 착용한 채 재활 치료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아놀드는 여전히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없고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나, 다시 운전대를 잡을 만큼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상태다.


아놀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뒤 몸을 강화하기 위한 엄격한 훈련을 끊임없이 받아오고 있다"며 "살아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