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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베"···도쿄 신주쿠에서 '아베 규탄' 시위 벌인 일본인들

4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에서 일본 시민들이 '반(反) 아베' 시위를 벌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노(NO)아베!, 韓(한) 연대!"


지난 4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에서 일본의 시민들이 '반(反) 아베' 시위를 벌였다.


이날 SNS 등을 통해 알려진 현장의 상황은 '반한 감정'이 심하다고 알려진 일본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다수의 일본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한국을 수출 우대 대상국(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고 막말을 쏟아내는 아베 신조 정권에 강력한 반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시위에 앞서 SNS에 이 같은 메시지와 함께 신주쿠로 모이자는 이야기가 담긴 '#0804노아베 연대항의 in 신주쿠'(0804NO아베連帯抗議in新宿)' 해시태그를 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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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단체인 C.R.A.C.(Counter-Racist ActionCollective)를 중심으로 시작된 시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신주쿠역 동쪽 출구 부근 광장에서 진행됐다.


오후 4시에 신주쿠 일대에 모인 일본 시민들은 "우리(한국, 일본)는 이미 친구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작금의 사태를 비판했다.


C.R.A.C.는 일본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개입 요구는 민주 국가로서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규탄하기도 했다.


'NO 아베'를 외치며 연대를 표명한 일본인들의 시위 현장이 전해지며 한국에서도 "저런 일본인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