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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염색 맡겼다가 머리가 '외계인'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염색약을 바른 뒤 엄청난 크기로 얼굴과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른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HotSpot 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염색을 마친 뒤로 머리둘레가 약 3배나 커진 여성은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미용실에서 염색을 맡겼다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머리가 크게 부풀어 오른 여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영국 버킹엄셔주 출신의 24세 여성 스테판 오델(Steph O'Dell)은 여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전 미용실에 들렀다.


스테판은 이곳에서 염색을 주문했으나, 한편으로는 10대 시절 염색약에 들어가는 화학 성분인 '페닐렌디아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기억이 있어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HotSpot Media


이에 스테판은 미용사에게 미리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해당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용사는 "염료는 유기농 제품이고 두피에 닿을 일이 전혀 없다"며 손목에 직접 염료를 발라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미용사의 반응에 비로소 마음이 놓인 스테판은 염색을 진행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스테판은 다음 날 잠에서 깨자마자 목 부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인사이트HotSpot Media


얼굴 또한 양옆으로 크게 부풀어 올랐다. 얼마 안 가 머리둘레가 3배로 커진 스테판은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스테판은 약 5일간의 입원 치료를 통해 다행히 정상적인 얼굴을 되찾을 수 있었다.


스테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염색 다음 날 목 부위에 염색약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미용실에 갔다고 방심하지 말고 꼼꼼히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어오른 얼굴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하고 호흡에도 문제가 생길 뻔했다"며 "다시는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고 내 자연적인 머리색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