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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cm+93kg' 괴물 피지컬로 꼬꼬마 중국리그 도장 깨기하는 '연봉 50억' 한국 선수

김신욱이 196cm에 93kg이라는 우월한 신체 스펙을 활용해 중국 리그를 씹어먹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시누크' 김신욱이 대륙을 집어삼켰다. 중국 슈퍼리그(CSL)에 이적한 뒤 5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켰다.


지난 2일 김신욱은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한과의 CSL 21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지난 광저우 푸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2연속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그야말로 CSL을 집어 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응기도 없이 중국 무대를 폭격하는 김신욱의 모습은 괴물이라는 찬사 말고는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다.



MBC 'NEWS'


김신욱은 지난달 8일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196cm에 93kg이라는 든든한 피지컬을 십분 활용해 수비진을 찢어버리고 있다. 꼬꼬마 수비진은 김신욱의 피지컬에 눌려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당하고만 있어야 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전신이 무기라는 점이다. 올 시즌 기록한 8골 대부분은 단순한 헤더뿐만 아니었다. 중거리 골도 있었고, 약발이라고 평가받던 왼발에서도 골이 터져 나왔다.


이날 넣은 2골도 평소 김신욱스럽지 않았다.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골을 성공시키더니 후반전에도 왼발을 활용해 역전 골을 밀어 넣었다.


특히 전반 32분 터진 중거리포가 환상적이었다. 지오반니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은 망설임 없이 깔끔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2분 뒤 터진 역전 골 또한 만회 골 못지않았다. 김신욱은 동료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지체 없이 왼발로 논스톱 발리슛을 날려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하이는 후반 4분 아쉽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순위도 14위에서 12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한편 김신욱은 지난달 8일 70억원의 이적료를 남기고 정든 K리그1을 떠나 상하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가 중국에서 받는 연봉은 대략 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