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36도 폭염에도 '일본 아베' 규탄하려 일본대사관 앞에 모인 1만 5천명 시민들

아베 정권 규탄 촛불집회가 지난 3일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아베 정권 규탄 집회가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난 3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만5천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하며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이 든 손팻말에는 'NO 아베', '아베 정권 규탄한다, 강제노역 사죄하라' 등이 문구가 적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시민행동은 "우리는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돼 부당하게 노동착취를 당했던 조선인들을 기억한다"며 "100년 전 가해자였던 일본이 다시 한국을 대상으로 명백한 경제 침략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해 "침략과 식민지배의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동아시아 평화 체제의 시대적 추세에 역행해 군사 대국화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한국 정부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등을 요구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 밖에 일본이 위안부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시민행동은 시민들과 함께 일본대사관-안국역-종각역-세종대로를 거쳐 조선일보사 앞까지 행진하며 등 조선일보의 논조를 규탄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다음 주 토요일인 10일, 오는 15일 광복절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