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한국. 저력을 보여줘!"…화이트리스트 제외 조롱한 日 유명 작가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일본의 유명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을 조롱하는 발언을 보였다.

지난 2일 일본 극우 성향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냈다!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자, 한국이 어떤 보복 조치를 취할지 기대된다. 힘내세요, 한국. 저력을 보여줘!"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한국을 조롱하는 그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Twitter 'hyakutanaoki'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전 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 때 우대조치를 해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어 "한일 관계의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일본이라는 국가에 큰 전환점이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전후 일본이 외국에 대해 결연한 태도를 취한 첫 번째 날이기 때문이다"라는 트윗을 추가로 게시했다.

Twitter 'hyakutanaoki'

해당 트윗은 각각 28,000개, 20,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고 5,000여 회 이상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됐다.

그가 한국에 대해 퍼부은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그는 일본 전철 내 한글 안내 표기를 문제 삼으며 "구역질이 난다"고 표현해 국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햐쿠타 나오키는 지난 2006년 500만 부 이상 판매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살 폭탄 공격을 다룬 소설 '영원의 제로' 작품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