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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파리 알·구더기' 붙은 아기 고양이 구조 영상을 올리자 '후원'이 폭발했다

파리 알과 구더기로 뒤덮인 아기 길냥이가 누리꾼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야옹" 어디선가 약하게 들리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따라간 누리꾼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겨우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아기 고양이가 썩은 냄새를 진동하며 울고 있던 것이다.


더 심각한 건 아기 고양이의 몸에 잔뜩 붙어 있는 하얀 파리 알이었다. 구더기도 가득했다.


이 고양이를 발견한 누리꾼에게 악취와 구더기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 오로지 아기 고양이의 건강이 우선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김부타야옹'에는 온몸에 파리 알과 구더기가 붙은 아기 길고양이를 구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하얀 아기 고양이 '로또'가 등장한다. 로또는 구조 당시 너무 어려 눈을 뜨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악취에 누리꾼은 로또를 씻기기 시작했다. 털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녀석의 몸에는 하얀 파리 알이 가득했다.


특히 로또의 항문 쪽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파리 알이 붙어있었다. 누리꾼은 로또의 몸에 붙은 알을 하나씩 떼어냈다. 녀석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듯 누리꾼의 손이 덜덜 떨리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이후 누리꾼은 녀석을 급하게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내부기생충 약, 심장 사상충 약을 먹였다.


그럼에도 녀석의 눈과 항문에서는 계속해서 죽은 구더기가 나왔다. 심지어 구더기들이 녀석의 내장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아직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기 고양이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짐작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녀석의 몸 상태에 누리꾼은 "꼭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또의 쾌유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5천 원부터 20만 원까지 후원금과 각종 후원 물품 등 로또를 향한 사랑이 쏟아졌다.


부디 로또가 따뜻한 손길을 받고 힘을 내길 바란다. 앞으로는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일만 있길 희망한다.


YouTube '김부타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