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열심히 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어 단기 아르바이트로 하거나, 투잡을 뛰는 사람도 많은 '배달대행' 아르바이트.
한 청년이 3개월 동안 이 배달대행 일을 열심히 해 1900만 원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인증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대행 직원의 3개월 급여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배달대행업체 영업팀장이었던 이태현 씨가 광진구 부근에서 배달대행 일을 하고 정산 받은 금액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받은 배송 수수료는 1889만 8300원. 약 1900만 원에 달했다.
그가 배달을 완료한 건수만 무려 6059건이었다.
이씨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 6일을 근무하며 하루 90건의 배달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 속에 인증된 금액 보다 조금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씨는 5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194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배달대행 일을 해본 누리꾼들은 "이씨가 진짜 독한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보통 하루에 30건씩 배달을 하는 것도 벅차기 때문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대행 기사 중 이 정도 수익을 올리는 이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씨처럼 벌기 위해서는 하루 중 12시간 내내 일한다고 가정해야 한다.
누리꾼들은 "체력 갈아서 일하시네"라며 혀를 내둘렀지만 "급전이 필요하면 이만큼 정직하게 수익 나는 일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토바이 운행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급전이 필요하다면 배달대행 일을 열심히 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학을 맞아 해당 아르바이트에 뛰어들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정직한 노동을 통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이 배달대행의 매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씨는 배달대행 일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섣불리 뛰어들지 말 것을 경고했다.
혹시 그처럼 이 일을 열심히 해 목돈을 벌고 싶더라도 절대 무리하게 도전하지 말자.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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