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13일 전파를 탄 ‘동상이몽’에선 아들 같은 딸 현수 양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저녁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남자 같은 딸이 싫은 엄마와 반대로 아들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던 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현수 양은 17살 여고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남자 학생처럼 행동하고 옷을 입었다. 짧게 머리를 자르고 사내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날 현수 양은 과거 상처가 됐던 사연을 언급했다.
현수 양은 학교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자신이 정서불안이 나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현수 양은 “선생님이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더라”며 당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이만큼 힘들었고 스트레스 풀만 한 것을 찾고 싶다고, 아빠도 많이 도와달라고 했는데 저를 때리셨다”며 “그저 속마음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현수 양의 아버지는 아들 같은 딸 현수양의 체벌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체벌이 큰 상처였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현수양과 부모님의 화해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동상이몽'은 출연 가족의 일상을 관찰한 영상을 MC들과 함께 시청하며 가족을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 김구라가 공동MC로 나섰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