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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호날두 팬들이 악의로 퍼뜨렸던 '메시 인성질' 짤의 진실

약 10년간 '메시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떠돌던 영상의 진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메시 인성질'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떠돈 유명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시가 코치 뒤통수 때리는 움짤의 진실의 진실"이라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리오넬 메시의 인성을 비판하고 깎아내리기 위해 자주 쓰였던 영상의 뒷이야기가 담겼다.


해당 영상 속 메시는 자리에 앉자마자 앞자리에 있던 페페 코스타 장비 코치의 뒤통수를 강하게 가격한다.


YouTube 'Joan Gomes'


이에 코스타 코치가 놀라 뒤를 돌아보자 메시는 입에 검지손가락을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포즈를 취한다.


5초가 채 안 되는 이 영상만 보면 메시는 매우 예의 없고 버릇없는 선수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 영상에는 사실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다.


당시 메시의 양옆에는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헤라르드 피케가 앉아 있었고 이들 역시 코치의 뒤통수를 가볍게 때리며 장난을 쳤다. 코치 역시 밝게 웃으며 뒤돌아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맞장구쳤다.


당초 이 코치는 선수들과 매우 스스럼없이 지내는 거로 유명했다. 메시와도 평소 매우 친했고 그가 메시의 뒤통수를 때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여전히 코스타 코치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치와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훈훈한 사연이 숨겨진 영상이었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를 악의적으로 짜깁기해 10년 넘게 메시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데 일조했다.


몇몇 누리꾼은 이를 두고 "메시를 좋아하지 않는 일부 '호날두'의 팬들이 악의적으로 영상을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명 '날강두 노쇼' 사태 이후 호날두의 이미지는 말 그대로 '수직 하락'하고 있지만 메시와 관련된 미담은 수없이 등장하고 있다. 


YouTube 'Joan Go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