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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미모로 '수천만 원' 벌던 여성 BJ가 실수로 'NO 필터' 쌩얼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외모로 수많은 시청자들을 모은 중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이 실수로 본인의 진짜 얼굴을 노출시켰다.

인사이트omgtw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화장이나 필터가 전혀 없는 방송인의 진짜 얼굴을 보게 된 시청자들은 그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동망은 실수로 필터를 제거한 본모습을 방송에 고스란히 내보내 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인터넷 방송인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논란이 된 중국 출신의 여성 빌루(Bilu)는 그간 현지에서 가장 큰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두유티비'에서 방송을 해왔다.


방송 초기부터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목을 받은 빌루는 단기간에 평균 시청자가 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유명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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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를 방송의 주 콘셉트로 잡은 빌루는 캠을 애니메이션 그림으로 가리며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빌루는 얼굴과 몸매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방송과 SNS에 공개하는 식으로 자신을 알렸다.


맑은 눈망울과 하얀 피부의 빌루를 본 시청자들은 빌루를 향해 "너무 아름다워 여신인 줄 알았다", "남자친구가 될 사람은 좋겠다"는 등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빌루에게 푹 빠진 한 시청자는 10만 위안(한화 약 1,7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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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빌루의 모습은 모두 가짜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 다른 방송인과 합동 방송을 진행하던 빌루는 실수로 필터와 화장이 전혀 없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노출하고 말았다.


잠시 당황한 빌루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방송을 진행했으나, 이미 큰 충격에 빠진 시청자들은 빌루를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막대한 후원금을 보냈던 시청자는 빌루에게서 느낀 배신감을 이기지 못하고 계정을 삭제하기까지 했다.


이에 빌루는 시청자들에게 그간의 사기 행각을 사과하며 자신이 58세의 여성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