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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더듬는 성추행범 다가올까 봐 매일 '훌라후프' 들고 지하철 타는 여성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 한 장에 많은 누리꾼이 갑론을박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World of Buzz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출퇴근 시간 숨 막힐 정도로 빈틈 없이 꽉 차는 지하철 안.


승객들끼리 밀착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신체가 맞닿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의도적으로 신체를 더듬는 사람 때문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승객도 많다.


그런 가운데 한 여성의 눈에 띄는 행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어지게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는 싱가포르 지하철 노베나 역(Novena MRT station)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출근 시간대 찍힌 해당 사진에서 한 여성은 여유롭게 휴대폰을 만지며 서 있다.


그 비결은 바로 바닥에 놓은 훌라후프. 자신의 몸을 더듬는 성추행범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혼잡함을 피하고자 여성이 마련한 방법이다.


실제 다른 승객들은 그녀가 놓은 훌라후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근처를 빙 둘러서서 자리를 잡고 서 있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많은 누리꾼이 "이기적이다",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저런 행동은 민폐다" 등 비판 어린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신기하다",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리가 타인에게 침범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겠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