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하늘로 떠난 반려견의 편지 받은 3살 꼬마

Via Mary Westbrook /DailyMail

 

"나도 너를 사랑해 루크"

 

하늘로 떠난 반려견에게 답장을 받은 3살 꼬마 루크(Luke)의 사연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의 버즈피드 등은 미국 버지니아 주(州)에 거주하는 3살 꼬마 루크(Luke)가 하늘로 떠나 보낸 반려견 모에(Moe)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는 마법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꼬마 소년 루크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13년 동안 함께한 비글 모에를 지난 4월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반려견의 죽음에 가족들의 상심은 매우 컸고, 특히 누구보다도 모에를 좋아했던 루크는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Via Mary Westbrook /DailyMail

 

엄마 메리(Mary)는 풀이 죽은 아들의 기운을 복돋아 주고자 특별한 제안을 하나 했다. 

 

모에가 '강아지 천국(Doggie Heaven)'에 거주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니 그가 그리울 때마다 편지를 쓰자고 한 것이다.

 

엄마의 말을 들은 루크는 바로 연필을 들고 편지를 썼고, 집 앞의 우편함에 넣는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엄마가 아들 몰래 매번 우편함 속 편지를 치웠기에 루크의 편지는 전달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편함에 하늘로 떠난 '모에'의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이 있었던 것이다.

 

편지에는 "나는 강아지 천국에서 매일 뛰놀고 있어. 매우 행복해. 고맙고 사랑해 나의 친구 루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모에의 답장에 큰 감동을 받은 루크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메리는 "아마 내가 깜빡하고 꺼내지 않은 루크의 편지를 꺼낸 우편배달부가 답장을 써준 것 같다"며 "그의 작은 선행이 루크는 물론 우리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Via Mary Westbrook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