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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한 번 해보자"…자살 결심하고 성폭행 시도하다 여대생 살해한 20대 남성

마지막까지 이기적이었던 한 남성이 애꿎은 한 여대생의 꿈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도박빚에 시달리다 삶에 의욕을 잃은 한 남성이 거리로 뛰어나왔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 마음먹은 그는 눈에 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마지막까지 이기적이었던 그는 애꿎은 한 여대생의 꿈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지나가는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여대생 탄 양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주검으로 발견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여성인 탄 양은 영국에서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행을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백수 생활을 하고 있던 25살 청년 웅즈청으로 그는 도박에 빠져 빚을 많이 지고 도망 다니는 신세였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삶을 포기해야겠다고 결심한 웅즈청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죽을 장소를 물색했다.


그 과정에서 웅즈청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해 홀로 여행을 온 탄 양을 범행 타깃을 삼은 뒤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이를 알 리 없는 탄 양은 사진을 찍어달라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려가 성추행을 당했다.


인사이트Sina


탄 양은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해 웅즈청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웅즈청은 "살려달라"는 외침을 철저히 외면했다.


결국 탄 양은 웅즈청이 휘두른 흉기에 흉부 곳곳을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웅즈청의 잔인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탄 양의 목과 팔 등 신체의 상당 부분을 흉기로 심각하게 훼손한 뒤 비탈길로 밀어 유기했다.


이후 진행된 재판 절차에서 법원은 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 '사형'을 선고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웅즈청은 탄 양을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