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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키스타임' 뜨자 거친 매력으로 여동생에게 '뽀뽀' 날리는 오빠

키스타임 전광판을 본 오빠는 여동생에게 박력 있는 입맞춤을 날렸다.

인사이트YouTube 'LionsTV라이온즈티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어어어 (우리야 우리!) 빨리빨리"


눈만 마주쳐도 서로에게 으르렁거리기 바쁜 '현실 남매'가 야구장 키스타임에서는 그 어떤 영화 속 연인보다 더 사랑이 넘쳤다.


지난 26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자리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vs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YouTube 'LionsTV라이온즈티비'


불타는 금요일에 열린 이날 경기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려 열기가 매우 뜨거웠는데, 그 가운데 10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가 자리했던 곳이 가장 뜨거웠다.


키스타임이 진행되던 때, 현장 카메라는 오빠와 여동생을 비췄다. 순간 자신이 간택(?) 된 것을 깨달은 오빠는 상남자스럽게 여동생의 머리를 격하게 쓰다듬었다.


YouTube 'LionsTV라이온즈티비'


그러고는 전광판을 보고 웃는 여동생의 입술에 사랑 넘치게 뽀뽀를 날렸다.


10살 친오빠가 사랑스러운 7살 여동생과 영화 속 연인처럼 뽀뽀를 나누자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크나큰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른들도 망설이는 키스타임을 깔끔하게 해치운 오빠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오빠는 대견스러운 듯 카메라를 보며 웃었고, 여동생은 부끄러운 듯 수줍게 미소 지었다. 두 남매가 평소 얼마나 서로를 아끼는지 느껴져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YouTube 'LionsTV라이온즈티비'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직 어리니까 뽀뽀하네, 어릴 때라도 사이좋게 지내자", "진짜 진짜 사이 좋은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삼성 야구 보면 건강에 안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키스타임 뒤 오빠(노율언, 10)은 "요새는 동생이 많이 괴롭혀서 뽀뽀는 안 한다"고 농담을 했다.


여동생(노아연, 7)은 옆에서 잔망잔망하게 오빠의 인터뷰를 지켜봤다. 오빠가 선물을 받자 "내꺼야~"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귀여운 꼬마 여동생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YouTube 'LionsTV라이온즈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