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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강아지 '배설물'로 뒤덮이는 테러가 또 발생했다

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연달아 동물의 배설물에 뒤덮인 채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연달아 의문의 테러를 당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KBS News'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강아지의 배설물에 뒤덮인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배설물은 소녀상의 얼굴은 물론 소녀상 주변에 어지럽게 흩뿌려져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에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이씨는 서둘러 소녀상을 찾아가 오물을 모두 정성스럽게 닦아냈다.


이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말을 하기가 힘들다. 닦으면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곳 소녀상이 동물의 배설물로 훼손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테러는 지난 한 달간 무려 3차례나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현지 당국과 경찰은 소녀상을 훼손한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 또한 철저히 할 계획이다.


경찰 대변인 댄 서틀은 "이 기념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시의 중요한 부분으로 계속 남을 수 있게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 또한 "소녀상이 우리 시에 설치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런 사건이 벌어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일본의 부당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시기에 맞물려 발생해 더욱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