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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전 '40만원' 짜리 프리미엄 티켓 구매자들이 먹은 '뷔페' 수준

서비스와 비치타월을 제공받을 수 있는 30~40만 원짜리 티켓을 구매한 유벤투스 팬들은 분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프리미엄 S존 40만 원, 프리미엄 A존 35만 원. 둘 다 뷔페 서비스와 비치타월을 제공받을 수 있는 가장 비싼 K리그 유벤투스 티켓 가격이었다.


시민들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유벤투스전 티켓팅에 열을 올렸다.


12년 만에 내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열리는 유벤투스 방한 친선경기를 직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행사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유벤투스 FC의 내한은 입국부터 한 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들은 8시인 킥오프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도 못했다. 설상가상 호날두는 경기에 결장하며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특히 뷔페 서비스가 포함된 30~40만 원짜리 티켓을 구매한 이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뷔페를 이용한 한 팬은 현장 사진을 공개했고, 곧바로 논란이 됐다.


사진 속 현장은 스탠딩 뷔페임을 감안하더라도 자리가 무척 협소해 보인다. 진열돼 있어야 할 음식도 산만하게 널브러진 모습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몇몇의 팬들은 서서 먹을 테이블이 적은 탓인지 맨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글쓴이도 아내와 80만 원을 들여 경기를 보러 왔다가 호날두도 안 나오는 경기를 봐 화가 났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여러모로 부실한 행사 진행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주최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