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은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보석과 같은 존재다.
행복한 추억을 함께 나눈 반려 동물이 있기에 인생은 좀더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한 남성이 자신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연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공개했다.
짧은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반려견 데날리(Denali)와 주인 벤(Ben)이다.
사실 데날리와 벤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다. 늘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바다와 계곡과 사막 등에서 찬이슬을 맞았다.
행복한 어느날 벤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지독한 암과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지만 곁에 데날리가 있었기에 늘 힘과 용기를 얻었다.
via Ben /Vimeo
데날리의 지극한 간병 때문이었을까. 벤은 건강을 회복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이번에는 데날리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데날리마저 암에 걸렸던 것이다.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수의사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벤은 데날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둘만의 아름다운 여행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했던 것이다.
데날리는 숨을 거두고 곁을 떠났지만 벤은 반려견을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소중한 반려 동물을 더 사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라고 당부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영상과 스토리로 감동을 주고 있다. 잘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가 당신의 하루를 빛나게 할 것이다.
이희수 기자 I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