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행정안전부, "8월에는 이런 재난안전사고를 조심하세요"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행정안전부는 8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전했다.


폭염


8월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2014~2018) 간 폭염‧열대야 일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7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온열질환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이 심할 경우 낮 시간대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삼가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물놀이‧연안사고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휴가철 막바지인 8월은 물놀이 인명피해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달이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8월 물놀이 사망사고는 165건 중 81건(49%)으로 높고 7월 하순부터 증가한다. (6월 25건, 7월 59건 발생)


물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은 수영미숙(51명, 31%), 안전부주의(36명, 22%), 음주수영(28명, 17%) 순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전에는 항상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펜스나 안전부표가 설치된 장소 안쪽에서 물놀이 활동을 해야 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또한, 8월에는 갯바위, 방파제, 선착장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의 연안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연안사고의 원인 대부분은 부주의(65%, 80명)로 갯바위, 테트라포드 등 위험한 지역에서의 활동(낚시, 채집 등)은 삼가야 한다.


태풍·호우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8월은 태풍과 호우 발생 빈도가 높은 시기이다. 8월에는 평균(평년) 5.8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그 중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태풍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8월에는 호우 역시 많이 발생한다. 2017년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 따르면 7월(8건)에 이어 8월(6건)에 가장 많은 호우가 발생했다.


태풍‧호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주변, 비탈면 등 위험지역에 가지 말고 집주변의 배수‧하수구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감전사고


인사이트사진 제공 = 행정안전부


8월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집중력 저하로 인해 감전사고 발생빈도가 높다.


사고 발생 위치는 주로 공장·작업장(190건, 35.7%)과 주거시설(103건, 19.4%)에서 주로 발생했고, 주원인은 충전부 직접접촉(307건, 58%)이나 아크(168건, 32%)에 의한 감전이다.


작업장에서는 항상 보호구(절연장갑 등)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노후 되거나 손상된 전선은 미리 교체를 하고 작업환경 주변의 물기를 반드시 제거해 감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8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