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138억원에 팔린 ‘미스터 빈’의 중고 ‘맥라렌 F1’

Via DailyMail

 

우리에게 '미스터 빈'으로 친숙한 영국 유명 코미디언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의 '중고 슈퍼카'가 영국 최고가에 팔려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로완 앳킨슨이 1997년 64만 파운드(한화 약 11억원)에 구매했던 슈퍼카 '맥라렌 F1'이 최근 열린 경매에서 800만파운드(한화 약 138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천재 자동차 디자이너라 불리는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가 설계한 '맥라렌 F1'은 전세계에 107 밖에 생산되지 않은 '슈퍼카'로 최고 속도 387㎞/h로 부가티 베이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군림했다.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은 해당 차량을 1997년 구입 했고, 구입 2년만인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의 큰 교통사고를 겪은 바 있다.

 

Via DailyMail

 

하지만 2번의 사고에도 로완 앳킨은 자신의 '애마'를 버리지 않고 완벽하게 수리했고, 이번 중고 슈퍼카 경매에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와 함께 138억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판매됐다.

 

해당 차량을 구입한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자동차 마니아 로완 앳킨슨은 혼다 NSX, 재규어 MK7, 애스턴 마틴 DB2 등 총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228억원) 가치에 이르는 인상적인 자동차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