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걸그룹 딸, 4년간 활동하면서 벌어온 돈은 0원”

via JTBC '엄마가 보고있다'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아리의 엄마가 딸의 고충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보고있다'에는 24년차 무명 배우인 엄마와 그의 딸인 가수 아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엄마가 보고있다'는 자녀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TV에 잘 나오지 않는 걸그룹 딸의 일상이 궁금했던 엄마는 녹화장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리의 엄마는 "딸이 아이돌이라고 하면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4년째 활동을 해온 아리의 수익은 0원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via JTBC '엄마가 보고있다'

 

아리가 속한 그룹 타히티는 지난 2012년 데뷔했지만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동료가수들의 뒤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리는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나는 힘들지 않지만 엄마와 오빠가 걱정된다. 돈을 많이 벌면 이사부터 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속 깊은 아리의 고백을 지켜보던 엄마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번 방송은 오는 13일 8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