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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소식 전하면서 '한국 영공'이라고 해버린 일본 우익언론

일본 대표 우익언론 산케이신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도 '한국 영공'이라고 명시했다.

인사이트독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이날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인근의 영공을 2회가량 침범했다.


23일 오후 일본 대표 우익언론 산케이신문도 공식 SNS를 통해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 침범을 침범해 다케시마 상공에서 한국군이 경고 사격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긴 했지만, 해당 글 마지막 부분에는 '한국 영공'이라고 표기했다.


인사이트Twitter 'Sankei_news'


결국 일본 언론 스스로 인지 부조화(?)의 늪에 빠져버린 것이다.


일본 주장처럼 '독도가 일본 땅'이었다면 일본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군용기에 한국군이 경고 사격을 할 이유도 없다.


'한국 영공', '일본 영공' 둘 중 무엇으로 표기했어도 말이 되지 않는 셈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에 "우리 영토(독도)에서 이러한 (경고 사격) 행위를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도 엇갈리고 있는 태세에 한국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러시아의 큰 그림"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