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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극 안하려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서 '동맹' 명칭 삭제 추진된다"

오는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서 그간 사용해온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한민국의 최대 우방이자 가장 긴밀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연합훈련이 8월로 예정돼 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다음달(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훈련에 늘 삽입되던 단어 '동맹'(Alliance)이라는 단어를 이번에는 빼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한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세계일보는 군 관계자의 입을 빌려 8월 초 3주 정도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보도에 따르면 치러지는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환) 검증에 필요한 기본 운용능력(IOC) 검증을 위한 훈련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한국 군이 전쟁을 총지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러한 훈련이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북한 측은 지난 16일 이 훈련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의 부정적 입장 표명에 한·미 양국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기획되고 예정된 훈련을 취소할 수는 없지만, 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권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검증 연습이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병사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며 훈련하는 것이 아닌 만큼,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예정된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훈련이며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총지휘봉을 잡는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최 부사령관을 돕는 지휘소 연습(CPX)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