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메르스 증상, 근육통·설사·발열로 나타날 수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증상이 기침, 호흡 곤란 외에도 심한 발열, 근육통, 설사 등으로도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KBS 뉴스광장은 지난 8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50대 의사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일반적으로 메르스 증상으로 알려진 호흡 곤란 보다 심각한 근육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주로 무릎과 허벅지쪽에 통증이 있었고 특히 다리 쪽에 근육통이 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식욕이 없고 속이 불편할 뿐 아니라 설사 증세 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의 기침 증상은 34%, 호흡 곤란은 18%였다.

 

또 근육통으로 나타난 경우는 22%, 두통은 13%, 설사는 10%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9일 전주에 사는 60대 남성도 기침, 근육통과 설사 증세로 검사를 받은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