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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더울까봐 '여름 방학식'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한 고등학교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영동고등학교가 방학식을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했다.

인사이트YouTube 'Cubing Ji'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굳이 방학 당일까지 학교를 가야 되나?"


별도의 수업 없이 행사만 진행하는 방학식이나 개학식이 되면 수많은 학생들이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한 학기를 정리하고 시작하는 행사이니만큼 대부분의 학교들이 짧게라도 교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 같은 '고정관념'에 한 학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유튜브 생중계로 방학식을 진행한다는 파격적인 생각. 학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Cubing Ji'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영동고등학교에서는 하계 방학식 행사가 진행됐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평범한 방학식과 달리 이날 영동고는 방학식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방송부원인 한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이벤트. 담당 선생님과 학생들의 완벽한 호흡 속에 진행된 방학식 행사에는 전교생 440명을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 가족들까지 몰렸다.


인사이트YouTube 'Cubing Ji'


밀려드는 접속자 수에 학교 측은 방학식 후반부에 잠시 창을 닫아야만 했다.


영동고의 독특한 발상에 재학생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진짜 신박하다", "우리 학교도 유튜브로 대체하길", "유쾌 그 자체"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영동고 이임수 연구부장은 "내심 걱정도 되고 조심스러웠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했다.


YouTube 'Cubing 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