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서 안중근 의사·유관순 열사 '초대형 벽화' 그리고 돌아온 아티스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종배 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이들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다.


우리에게는 '진정한 영웅'이자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인 인물로 익숙한 얼굴이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담긴 그라피티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주 워너로빈스의 한 체육관 벽에 등장했다.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 한복판에 독립투사의 얼굴이 새겨진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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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종배 씨


지난 18일 'STa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라피티 작가 이종배 씨가 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했다.


작품에는 태극 무늬를 배경으로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도 새겨졌다.


이씨는 "이번 그림이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강한 영혼들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씨가 작업을 시작한 날은 미국 시간으로 7월 17일 '제헌절'이라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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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종배 씨


이씨는 작품을 완성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문으로 퉁퉁 부은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그리기 싫어 조금 고쳤다"며 "죄수 복장으로 있는 두 분의 모습이 마음 아파 새 옷을 입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영웅인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를 알리기 위해 미국까지 간 그의 마음이 보는 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아래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 故 유관순 열사(1902. 03. 15 ~ 1920. 09. 28) -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 두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故 안중근 의사(1879. 09. 02 ~ 1910. 03. 26) -


YouTube '이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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