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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매매’ 하려다 체포된 아동보호단체 대표

미국이 대대적인 함정수사로 체포한 101명의 아동 성범죄자 중에 아동보호재단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미국이 아동 성범죄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함정수사를 벌인 결과 아동보호재단 대표를 포함해 101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일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경찰서 두 곳이 합력해 약 2주간에 걸쳐 벌인 대대적인 아동 성매매 함정 수사 결과를 보도했다.

 

엘엔피(L&P)라는 작전명으로 시행된 이번 함정 수사는 경찰이 아동인 척하며 유명한 데이트 앱을 통해 범죄자들을 하나둘씩 유인해 체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검거된 일부 남성들의 정체가 압권이다. 20대 남성 세 명은 각각 디즈니 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들이 의도적으로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동산에서 근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남성은 놀랍게도 어린이 권익보호재단 대표였다. 그가 아동 성매매를 위해 몰고 온 차량에는 "어린이에 투자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동 성매매 혐의로 즉시 체포됐고 운영하던 무슬림 어린이들의 권익보호재단 '살림 아카데미(Saleem Academy)' 사이트 역시 패쇄됐다.

 

현지 경찰서는 이번 단속으로 남성들 이외에도 성매매에 나선 여고생과 여대생, 매춘부까지 총 101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해 최근 함정 단속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