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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성기이식 남아공 환자, 아버지 된다

방송은 세계 최초로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의 성기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외과의의 말을 인용, 남성의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4개월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via STELLENBOSCH UNIVERSITY 

 

세계 최초로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올해 21살인 이 남성의 성기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외과의의 말을 인용, 남성의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4개월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18살 때 할례 의식을 잘못해 뿌리 부분 1㎝만 남겨놓고 성기를 잃었던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과 타이거버그 병원 외과의들의 집도로 9시간여에 걸쳐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담당의였던 안드레 판 데어 메르베 박사는 BBC에 "환자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의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수술의 성공 여부를 지켜볼 것이며 그 후에 더 많은 이식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매년 많은 남아공 청년들이 할례 과정에서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보다도 남아공에서 성기 이식 수술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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