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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챔피언 벨트' 선물할래요"···국내 무대 데뷔하는 '몽골 장정구' 강후약

강후약 선수가 국내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마추어 복서로 무려 350 경기를 치른 '몽골 장정구' 강후약(Ganhuyag Gan-Erdene) 선수가 국내 무대에 데뷔한다.


19일 헤비히터 프로모션 김영욱 대표는 강후약의 데뷔전을 9월 WBC 아시아 실버 타이틀 매치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후약은 인천 장정구 복싱클럽의 한종찬 관장을 트레이너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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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후약은 아마추어 복서로 350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은 선수다. 라이트플라이급(-49kg) 선수로 한국에 챔피언 벨트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15년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2017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한 바 있다.


강후약은 '진심'으로 한국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그동안 한국에 왔던 용병들과는 '격'이 다르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그는 경기만 한국에서 하는 게 아니다. 생활도 한국에서 하면서 시합 시기에만 한국에 왔던 이전의 용병들과는 달리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강후약의 롤모델은 장정구. 20세기를 빛낸 복서 25인에 선정됐던 장정구를 삶의 목표로 정해 놓았다. 그에게 영감을 얻은 강후약은 상대 선수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펼치는 복싱 스타일을 그대로 흡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후약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프로복싱계에 챔피언 벨트가 돌아오기를 크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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