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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금붕어 위해 '휠체어' 만들었다가 외신 극찬 받은 '한국인' 남성

질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반려 금붕어를 살리고자 했던 한 한국인 남성의 노력이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반려 금붕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던 한 한국인 남성을 향해 전 세계 외신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다수 외신은 서울에 거주 중인 한국인 남성 헨리 김(Henry Kim, 32)의 선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헨리 김은 집 안에 세 개의 수조를 설치하고, 20마리 이상의 금붕어를 키우며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그는 태국이나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금붕어에서 '부레 이상(Swim bladder disorder)' 증상을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부레 이상'은 더러운 물에서 자랐거나 과식을 했을 경우 나타나는 질병으로, 발병 이후 중심을 못 잡고 거꾸로 떠다니거나 수조 바닥에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죽는다. 


보통 두 어 달밖에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던 헨리 김은 구글에 공개된 여러 자료를 살피던 중 한 가지 묘책을 찾아냈다. 


YouTube 'Caters Clips'


바로 금붕어가 부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공기가 든 플라스틱 막대를 식도 또는 소화 기관에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금붕어에 '휠체어'를 달아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헨리가 만든 금붕어용 휠체어는 큰 효과를 발휘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휠체어를 착용한 금붕어는 두 어 달을 넘어 5개월까지도 살아남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보도를 접한 많은 해외 누리꾼은 "진짜 섬세하다", "그의 아이디어가 실제 금붕어용 휠체어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YouTube 'Caters C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