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북극곰 개체 수 '3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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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960년 5000마리까지 줄었던 북극곰의 개체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과학지 폴라 베어 사이언스는 글로벌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북극곰의 개체 수가 4만 마리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북극곰의 개체 수는 총 3만9천여마리까지 늘어났다. 추정치지만 멸종위기종을 살리려는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극곰은 캐나다의 북서부와 알래스카 동부를 비롯해 총 19곳에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개체 수를 확인할 수 없는 9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9곳은 전부 안정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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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북극곰의 개체 수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1985년에는 잠시 반등했으나 주춤주춤하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북극곰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계속됐다. 북극의 면적이 지속해서 줄어들자 사람들은 일부 북극곰을 비슷한 환경의 새로운 서식지로 옮겨줬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북극곰의 개체 수는 50년 만에 세배나 늘어 관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만여마리를 넘어선 적은 관측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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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주로 북극곰을 사냥해 생계를 유지하던 에스키모 수가 급감한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다만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여전히 북극곰의 개체 수가 감소세였다. 이 지역에서는 해마다 600여마리의 북극곰이 사냥을 당해 죽어 나간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별개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냥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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