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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성'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로 놀이공원에 놀러 온 '8명'이 사망했다

안전한 줄로만 알고 믿고 즐겼던 놀이공원에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건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arkstogo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추억 쌓기 좋은 '놀이공원'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어트랙션이 짜릿함을 선사해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소해주는 마법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몸을 감싸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은 엄청난 속도와 강력한 회전에도 안전한 탑승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터.


그러나 평소 안전한 줄로만 알았던 놀이공원에도 우리가 잘 몰랐던 놀이기구 사건 사고들이 자리하고 있다.


신나게 즐기려고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들을 두렵게 만든 전 세계 놀이공원의 충격적인 사건 사고 5가지를 소개한다.


월드카니발 관람차 사고 - 대한민국 부산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지난 2007년 월드카니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인 관람차 '자이언트 휠'에서 곤돌라 2개가 떨어졌다.


공중에서 회전하던 곤돌라가 떨어지면서 할머니,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지고 시민 1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조사 결과 국과수는 곤돌라 출입문의 기계적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총 42개의 곤돌라 중 39개에 대해 감정한 결과 18개가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고 1~1.5㎝가량 벌어져 안전불감증의 문제가 불거졌다.


월미도 - 대한민국 인천


인사이트월미도


지난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인천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수직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가 7m 높이에서 떨어져 남녀 승객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놀이기구의 센서가 고장 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원인을 진단했다.


그런데 사건 조사 결과 해당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하루 전날 점검기관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런 지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에코 어드벤처 밸리 공간여행 - 중국 심천


인사이트Therichest 


화교 타운에 있는 에코 어드벤처 밸리 공간여행은 원심력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2010년 44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기구는 나사 하나가 빠지면서 전기가 누전돼 큰 화재로 번졌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38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더 리버 래피드 -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


인사이트YouTube 'TomoNews Korea'


지난해 10월 25일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의 드림 월드 테마파크에서 기기 오작동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탑승객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기구는 둥근 '회전형 뗏목 모양'의 놀이기구로 인공으로 조성된 강을 따라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하는 형태로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가족 친화형 놀이기구 '선더 리버 래피드(Thunder River Rapids)'다.


특히 이 놀이기구는 위험도가 낮아 유아부터 성인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다.


당시 화재를 담당한 가빈 풀러 퀸즈랜드 소방 관계자는 "사고로 2명은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갔고, 2명은 놀이기구 안에 갇혀 숨졌다"고 밝혔다.


유령의 성 - 미국 뉴저지


인사이트Therichest


지난 1984년 5월 11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그레이트 공원의 유령의 성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유령의 성 자체가 인화성 건축 자재로 설치돼 화재가 급속도로 퍼져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


사고 당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대 방문객 8명은 귀신의 집에 갇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