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안철수, “학교 휴업령 바람직하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메르스로 인한 학교의 휴교 조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안철수 전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이제는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학교의 휴업령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학교의 휴업령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학사 일정에도 혼란을 주고 국민들 사이에 공포감을 더 확산 시킬 수 있다"며 "걱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 과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이 오히려 더 유해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걱정스럽다"며 "이제는 교육감들이 휴업령을 자제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간 병원들의 경우에도 감염의 위험이 없다는 판정을 받는다면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메르스 방어의 최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전반적으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어지는 학교의 휴업조치에 학부모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