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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를 단 '3분 44초' 만에 달리는 '아시아 1위' 02년생 한국 육상 유망주

28년 만에 육상 1,500m 한국 고교 신기록을 깬 '유망주'가 등장했다.

인사이트'2018년 꿈나무 선발육상대회'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이재웅 군 / 대한육상연맹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8년 만에 육상 1,500m 한국 고교 신기록을 깬 '유망주'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일본 시베쓰시 육상경기장에서 '2019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경북 영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7살 이재웅 군도 대학·일반부 선수들과 나란히 트랙에 올랐다.


키 176cm에 몸무게 56kg으로 훤칠하면서도 날렵한 몸 그리고 다부진 몸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인사이트대한육상연맹


실제로 이재웅 군은 1,500m 결선에서 3분 44초 18로 5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이 기록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바로 1991년 김순형이 세운 3분 44초 50란 한국 고교 최고 기록을 0.32초 단축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재웅 군은 2019시즌 18세 이하 남자 1,500m에서 세계 4위, 아시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웅 군은 "올해 목표가 남자 1,500m 고등학교 부별 신기록(최고기록) 수립이었다.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며 "한국 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기록을 줄줄이 세우고 있는 이재웅 군. 그의 눈부신 성장이 한국 육상의 빛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KBS '스포츠9'